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News1
이준석(36)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 된 뒤 같이 정치하던 사람들이 ‘존칭’을 놓고 대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여부에 대해 “복당에 걸림돌이 될 것이 없고 늦출 이유도 없다”며 곧 복당신청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우리가 워낙 존댓말이 발달했는데 서로 존댓말은 하는지, 어떻게 대접 받는지” 궁금해 하자 “공적인 영역에서 대화할 때는 서로에게 경어를 쓰고 이렇게 한다”고 한 뒤 “같이 정치하던 정치인들, 형 동생 하던 사람들이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 건 처음 봤다”고 털어 놓았다.
이 대표를 동생처럼 대하던 이들이 ‘준석아’, ‘이 최고’, ‘이 대표’라고 하기도 뭐하고 ‘이 대표님’이라는 소리가 익숙하지 않아 순간순간 멈칫한다는 것.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늦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곧 홍 의원이 당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