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9분만에 의식을 잃은 대상자를 찾아내 구조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36분경 ‘친구 A가 극단 선택을 할 것 같다. 찾아달라’는 B 양의 신고를 받았다. 같은날 오전 1시46분경 다른 친구로부터 이미 한차례 신고를 받았던 경찰은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 반경 500m를 수색했다. 그리고 신고가 접수된 지 39분 만인 오후 6시15분경 경찰은 응암동의 한 모텔에서 A 양을 발견했다. A 양이 친구에게 말한 위치와는 다른 장소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