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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 ‘소래포구 축제’ 3년만에 열린다

입력 | 2021-06-15 03:00:00

10월 8∼31일 개최… 방문객 분산




인천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 어항인 소래포구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남동구는 10월 8∼31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제21회 소래포구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 축제는 2019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연속 취소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해 기존의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이나 음식 판매장을 없애기로 했다. 그 대신 소규모 공연과 스탬프 투어, 온라인 공모전으로 축제를 꾸릴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을 3일에서 24일로 늘려 방문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구는 30일까지 축제를 주관하는 기획사를 선정한 뒤 기본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방문객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행사 위주로 축제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