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탠퍼드대 여자 농구부 소속 프랜 벨리비(20)는 키가 180c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자유자재로 덩크슛을 구사한다. 벨리비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아니라 의사가 되는 게 꿈이다.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인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의사이다. 잘못된 선택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WNBA ‘최고’ 연봉이 22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미국남자프로농구(NBA)에선 심판의 ‘평균’ 연봉이 35만 달러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