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등 피해 적어 생산량 10% 늘어, 농수산물시장서 라이브 방송판매
시민대상 쿠킹 클래스도 진행
서울시가 매실 출하기인 6월을 맞아 CJ제일제당과 함께 매실 농가 판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은 CJ제일제당 방송 판매와 쿠킹클래스 등을 통해 전남 순천 등 현지 농가에서 생산된 매실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강풍, 수해 등의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증가가 매실 가격 하락과 판로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서울시는 CJ제일제당과 함께 이번 농가 지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은 매실 판매 촉진을 위해 전남 순천과 홍매실이 거래되는 서울 강서농수산물시장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방송판매(네이버 쇼핑라이브)를 2회 진행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이달 15일 오전 11시, 두 번째 방송은 23일 오전 11시에 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매실 농가 지원을 위해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직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임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스가 매실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CJON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인숙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농가들의 매실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제철 지역 농산물의 공급과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