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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16일 연패 탈출·동반 승리 노린다

입력 | 2021-06-15 10:39:00

류현진, 최근 연속 2경기 패전…시즌 6승 도전
김광현, 지난 4월24일 이후 승리 없어 2승 도전




한국 최고의 좌완 듀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6일(한국시간) 동반 승리를 노린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⅔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경기 초반 불안감을 보였지만, 6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제구력이 흔들리는 등 다소 불안감을 보였지만,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다소 회복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화이트삭스전이 끝난 후 “류현진이 에이스에 걸맞는 경기 운용을 보여줬다. 모든 공이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잘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양키스는 8일 현재 33승 32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턱걸이 중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해 침체돼 있다.

무엇보다 양키스 타선의 침체는 심각하다.

양키스 타선에서 3할 타자는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애런 저지라는 강타자가 있다. 저지는 양키스 타자 중 타율(0.289)이 가장 높다. 또한 양키스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15홈런)을 터뜨리기도 해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9시 1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출격한다.

지난 5일 류현진과 같은 날 등판했던 김광현은 나란히 패전투수가 됐다. 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온 김광현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지난 4월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광현은 이후 7경기째 승리가 없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처음 마운드에 오른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김광현이 상대하는 마이애미의 타선은 강하지 않다. 팀타율이 0.237에 불과하다.

12개의 홈런을 터뜨린 애덤 듀발과 헤수스 아귈라(타율 0.270, 12홈런)는 김광현이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좌완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