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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재배했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한 뒤 달아나던 30대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A씨(30)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7분쯤 “자신이 대마를 재배했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거제시 옥포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인근까지 약 33㎞, 경찰차 4대와 A씨의 새벽 추격전이 벌어졌다. A씨는 결국 1시30분쯤 한 담벼락을 들이받으며 멈춰섰다.
추격전 과정에서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혼자 지내는 무직인 A씨는 지난 1월5일부터 6월14일까지 거제시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10개의 대마 씨앗으로 밀경작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은 이날 오전 10시에 대마를 피웠으며, 그동안 판매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