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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자친구 있다, 유명인 아냐…사생활은 건들지 말아 달라”

입력 | 2021-06-15 15:24:00

민방위 대원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얀센) 접종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다닌 병원으로 원장님이 동네 아는 형의 부친이시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36) 국민의힘 당 대표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전공(하버드대 컴퓨터 공학)을 살려 짜본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상화폐 투자로 제법 솔솔한 수익을 올렸다고 투자 비법까지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와 인터뷰에서 “36세 미혼인 까닭에 여자친구가 있느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대표 정도면 여자친구가 ‘유명인’일 것같다는 말에 이 대표는 “유명인은 아니다”며 “앞으로 사생활 문제는 답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자 “개인적인 질문은 하면 안된다”며 사적 영역임을 내세워 답을 피했다.

이날 이 대표가 ‘여자친구’가 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의 호기심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화교논란엔 “경기 광주 이씨 좌통례공파 22대손으로 어머님 고향은 경북 상주, 아버지는 대구 출신이다”며 “친가 외가 모두 대구다”고 다시한번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 아버지와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을 함께 다닌 사이지만 이 대표가 나를 삼촌으로 여기진 않는 것 같다”며 서로가 공적인 관계로 대하고 있다고 일부에서 지적한 ‘유승민계’ 의혹을 차단했다.

최근 가상화폐로 돈을 벌었지만 “10억원 미만이다”고 했던 이준석 대표는 같은 질문에 “선거를 서너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지만 최근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식 선거비용이 1억5000만원인 점을 볼 때 6억원 이상 벌었다는 소리다.

한편 이 대표는 수익을 올릴 비법에 대해 “원래 프로그래머였기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며 “재미삼아 짠 프로그래밍으로 수익이 났다”고 좀처럼 흉내내기 어려운 투자 비밀을 꺼내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