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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 주제 세계 정상급 인사 참여 제주포럼 열린다

입력 | 2021-06-16 03:00:00

24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서 개최
올랑드-고르바초프 등 참여
모든 세션 유튜브로 생중계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제주포럼이 열린다. 제주도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국내외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소련 정상회담 제주 개최, 냉전 종식 등을 기념한 세션과 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저명인사, 전문가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91년 4월 당시 정상회담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

24일은 청년의 날로 운영하며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 △‘팬데믹(pandemic)의 현재와 미래’ △‘청년 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 등 청년 세대의 고민과 주제들로 세션을 구성했다.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날 청년 대표들과 함께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 회의에 참여한다.

개회식에 주요 20개국(G20) 출범의 주역인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를 비롯해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지그마어 가브리엘 전 독일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인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책을 토론한다. 올해 냉전 종식 30주년을 맞아 정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영국 아치 브라운은 냉전 종식이 동북아시아에 주는 의미 등을 전한다. 이번 포럼의 모든 세션을 유튜브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