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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16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270선에 올라섰다. 지난 1월11일 기록한 장 중 사상 최고치(3266.23)를 약 5개월 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도 소폭 올라 ‘천스닥’(코스닥 1000p)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17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는 이날도 관망세가 짙게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5일) 종가와 비교해 17.12포인트(p)(0.53%) 오른 3275.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58.63)를 기록한 바 있다. 2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은행, 운수창고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00p(0.30%) 오른 1000.3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홀로 36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3억원, 8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27일(1021.01) 마지막으로 천스닥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등이 상승하고 비금속, 종이·목재, 유통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부진한 소매판매가 투자 불안을 키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94.42p(0.27%) 내린 3만4299.3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56p(0.20%) 하락한 4246.59, 나스닥 지수는 101.29p(0.71%) 밀린 1만4072.86으로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