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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전 부인 맥킨지 스콧, 3조 또 기부…“변화가 필요”

입력 | 2021-06-16 14:29:00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7)와 이혼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떠오른 멕킨지 스콧(51)이 수백개 단체들에 27억4000만달러(약 3조628억원)를 기부했다고 CNN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 3월 재혼한 남편 댄 주엣과 함께 예술 및 인종 차별 운동을 하는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500여개 단체에 59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스콧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불평등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은 무대 중심에 설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시스템에 가능한 많은 재산을 기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스콧의 자산은 약 590억달러(약 66조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가 보유한 아마존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산이 순증 됐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스콧은 2019년 5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멜린다 게이츠가 만든 기부 서약(The Giving Pledge)에 합류해 재산 대부분을 자선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스콧은 베이조스와 25년간 결혼생활 끝에 2019년 결별했다. 전 남편으로부터 받은 이혼 합의금으로 세계적인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 1위로 자산은 1935억달러(약 216조원)에 이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