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엔 ‘G7 단체사진 편집’ 물의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몽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오찬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건배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마드리드=뉴시스
청와대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하며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니라 독일 국기를 잘못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 내용을 소개하면서 오스트리아 국기 대신 독일 국기(원 안)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모습. 사진 출처 청와대 인스타그램 계정
오스트리아에 이어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마드리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5세대 이동통신),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총 25개국에서 162억 달러를 공동 수주했을 만큼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한 성과 역시 놀랍다”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 마드리드=공동취재단 / 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