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17일 계양부천사업본부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7월 15일 사전청약 1차 지구 공고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사전청약 공급일정, 홍보, 청약시스템 등 사전청약 준비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회의를 주재한 김현준 LH 사장은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정보부족으로 사전청약 기회를 놓치는 국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편리한 청약시스템 구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지구는 작년 12월 보상 착수해 현재 보상률이 60% 넘었다. 이번달에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는 등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인천계양 현장을 찾은 김 사장은 “사전청약 후 본청약이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 보상 등 사업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공사 진행시에도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7월 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호로 인천계양 1050호, 남양주진접2 1535호, 성남복정1 1026호, 의왕청계2 304호, 위례 418호다.
인천계양지구는 인천시 계양구 일원에 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신도시로 공항철도·수도권제1순환도로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3기 신도시 특화계획에 따라 S-BRT역과 역 사이를 보행자 중심으로 연결하는 등 초연결도시로 조성될 예정으로 사전청약 대상은 A2,3블록 85㎡이하 공공분양 709호와 60㎡이하 신혼희망타운 341호이다.
남양주진접2지구는 남양주왕숙 신도시 및 진접지구와 연접해 있다. 국도47호선, 2025년 개통예정인 진접선 등이 인근에 위치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사전청약은 A-1,3,4, B-1 총 4개 블록, 1535호로 1차 사전청약 지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남양주왕숙 신도시와 연접해 대규모 신도시의 편의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는 의왕시 청계동 일원으로 기 조성된 청계1지구와 통합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사전청약 대상은 지구 서측에 위치한 A1 블록 60㎡ 이하 304호다.
위례지구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신도시로 사전청약 대상은 A2-7 블록 418호다. 도시 조성이 완료된 상태로 기반시설 등이 완비돼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