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의원 “광주 참사 현장 막말 등 불미스런 언행 사과”

"원인규명, 치료와 보상, 재발 방지대책 조속히 마련 통해 속죄"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이 최근 광주 붕괴 참사 현장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 학동 붕괴)사고 이튿날 모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듯이 사고 현장에서 여러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벌어진 일부 불미스러운 언행도 모두 제 책임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머리 숙여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경솔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아프게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비롯한 구청장, 시·구의원, 공직자들 모두는 참회하는 심정으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고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고당하신 분들의 치료와 보상, 재발 방지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통해 속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이 광주 참사 다음날인 10일 현장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천막에 모인 가운데 웃고 막말하는 장면이 한 언론에 포착돼 지탄의 대상이 됐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