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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기업 협의체’ 출범 “백신 강국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

입력 | 2021-06-17 18:50:00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에 맞춰 개발과 생산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한 ‘백신기업 협의체’를 17일 출범시켰다.

백신기업 협의체는 한국화이자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사들의 한국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등 국내 제약 대기업, 엔지켐생명과학 등 백신 원부자재 생산 기업들이 참여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백신기업 협의체 출범은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강국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기업 간의 상호보완적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백신 원부자재 확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백신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여 기업들은 백신 강국을 향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현재 ‘mRNA’ 백신 개발에 많은 국내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데, 과도한 경쟁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