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개정안 등 상정 법사위 안건심사 김진욱, 전날 간담회서 "선거 영향 없도록"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3개월여 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 처장은 18일 오전 국회 법사위 안건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이날 공수처 관련 안건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과 윤한홍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이다.
윤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이 대통령에게 공수처 차장 후보를 제청할 때 ‘복수’가 아닌 ‘단수’로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김 처장을 상대로 주요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공세도 예상된다.
공수처는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여권에서 수사 착수 당위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사건이다.
공수처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된 사건 2건도 입건,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앞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검사 수사 방해 의혹 등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다.
김 처장은 “2월 관훈포럼에서 ‘선거에 임박해서 수사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말에 충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