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자신들이 민간인들을 납치해 살해했다는 군부의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관영매체 ‘글로벌 뉴 라이트’와 군이 통제하는 ‘미야와디 TV’는 이번 주 미야와디 지역 숲속 개간지에서 발견된 25구의 시체 사진을 공개하며 KNDO 소속 전투원들이 벌인 잔혹한 행위라고 보도했다.
발견된 시체는 불에 타거나 반복적으로 흉기에 찔려있는 등 끔찍한 형태로 널부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매체는 KNDO가 47명의 군인과 그 가족들을 납치하고 이 중 25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납치된 사람 중에는 어린이 10명과 여성 6명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