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윤 전 총장측은 오는 27일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뒤 민심투어, 입당결정, 인터뷰, 강연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측 제공
‘간보기 정치, 전언 정치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디어 ‘윤석열의 시간표’를 내보이기 시작했다.
윤 전 총장 뜻을 전하고 있는 이동훈 대변인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확정된 건 아니다라면서도 윤 전 총장 향후 일정을 흔들어 보였다.
이 대변인은 관심의 초점인 ‘대권 도전 선언’시기에 대해 “6월 27일쯤 생각하고 있지만 일요일인 관계로 하루 이틀 미뤄질 수도 있다”며 6월 27일 쯤 윤 전 총장이 선언과 함께 여러 궁금증을 직접 풀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그 민심투어를 반영해서 입당 문제도 최종 결론 내겠다”며 7월 중순이면 윤 전 총장이 머물 장소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곳이 국민의힘인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지만 “윤 총장의 생각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보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말로 ‘국민의힘 입당’ 신호를 강력하게 보냈다.
더불어 인터뷰와 강연 등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직접 자기 목소리를 자주, 강하게 국민들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일정표의 주요 내용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