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일 성김 방한…北 대화 이끌기 위한 방안 모색" 랩슨 대리 "한미회담 기대 이상…日 포함 다자대화 기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미국에서 보내준 얀센 백신 100만회 분은 예약이 마감되면서 한국의 코로나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백신파트너십 구축, 미사일 주권회복, 한반도 평화 동력 확보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냈다”며 “더욱 진전된 한미동맹을 만드는 데 민주당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정상회담에서 깜짝 임명된 성김 미국 특별대표가 내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간의 성과가 축적된 만큼,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해 민주당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말씀하신 대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력의 일환으로 내일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한다”며 “양자대화는 물론, 일본을 포함한 다자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송 대표는 개성공단 복원 추진을 위해 내달 미국 방문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접견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송 대표의 방미 계획이 있는데, 관련해서 협조를 부탁한다,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을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으니 성과를 내자는 얘기를 했다”며 “(대사 대리측에서는) 한미방위비 협상 국회 비준이 잘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