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8.25/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인도형 변이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발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효능 평가 결과는 오는 6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에 대해 국내 항체 치료제가 세포주 수준에서 중화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발(각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이를 ‘우려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하고 있고, 이외에는 ‘관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분류하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렉키로나주가 기존 비변이 바이러스인 GR유전형에 비해서는 중화능이 다소 낮지만 여전히 중화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해선 현재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분석결과를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