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모습.2021.6.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인 공기업·준정부기관 131개 가운데 성과급 미지급 대상인 D등급과 E등급(아주 미흡)은 각각 18개, 3개 등 총 21개(16.0%)였다. 전년의 17개(13.2%)보다 늘었다. LH 사태를 계기로 윤리경영에 대한 평가가 엄격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A등급(우수)은 23개, B등급(양호)은 52개, C등급(보통)은 3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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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인 E등급 기관은 전년 1곳(우체국물류지원단)에서 3곳(한국마사회·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보육진흥원)으로 늘었다. 전년도 C등급에서 떨어진 마사회는 청렴도 부문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E등급을 받았다.
공운위는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 가운데 현재 재임 중인 기관장 4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보육진흥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곳이다. 기관장 해임 건의가 의결된 건 2014년도 평가 이후 6년 만이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