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정당 공식 유튜브에서 이러고 있다니 황당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대표의 병역 비리 의혹을 거론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뒤늦게 비공개 처리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측에서 영상을 내렸다. 실수로 이해하고 협치의 기조는 이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을 졸로 보니 이미 10년 전에 검찰 무혐의 나도 이러고 있다”며 “하루만에 민주당식 협치의 민낯이 드러났다. 억까하지 말자면서요”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앞서 19일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 자격이 없는 국가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10년전에 끝난 이야기이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검찰이 그거 수사한 거다.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김용민)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