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사기 혐의로 수감됐던 부모가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며 “평생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 게 맞다 싶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어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예능 ‘도시어부’, ‘나혼자산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린 마이크로닷은 같은 해 11월 부모가 약 20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하면서 복귀를 시도했다. 지난 17일에는 정규 2집 ‘마이 스토리(My Story)’를 공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