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자격을 입증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빅리그 데뷔 첫 해였던 2018년 22홈런을 터뜨렸던 오타니는 3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10-2로 달아난 8회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았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조 히메네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단숨에 21홈런까지 작성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22홈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오타니는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도 앞두고 있다. 올해 홈런더비는 7월13일에 열린다. 오타니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인타그램에 “(올스타전에 열리는)콜로라도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