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5회 수비때 교체투입 8회말 5-5 동점서 시즌 4호 홈런 ML 진출 후 최고활약 선보여
‘루키’ 김하성(26·샌디에이고·사진)이 팀 승리를 이끄는 시즌 4호 홈런포를 날렸다.
김하성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안방경기에서 5-5 동점으로 맞선 8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이날 7-5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없던 김하성은 5회초 수비에서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6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기회가 왔다. 상대 투수 히스 헴브리의 초구 볼을 골라낸 후 2개의 파울로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4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시속 143km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