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충격에 규모 3.9 지진이 기록되기도
미국 해군이 최신예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호(CVN78)호의 전쟁 대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최근 18t급 근접 폭발 충격 실험을 실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미 동부 해안에 인접한 대서양 모 해역에서 ‘선체충격실험(Full Ship Shock Trials)‘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실험에는 무게 4만 파운드(약 1만8144㎏)의 폭발물이 사용됐다.
해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런 충격에도 불구하고 제럴드 포드호는 약간 흔들렸을 뿐 심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이번 실험에서)실제 폭발물을 사용해 우리 군함이 전투와 같은 가혹한 조건에서 까다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 실험을 통해 군함의 내구성을 검증하는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해군은 지난 2016년 연안전투함인 ’잭슨함(LCS 6)‘·’밀워키(LCS 5)‘를 상대로 이런 선체 충격 실험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충격 실험 이후 제럴드 포드호는 점검과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제럴드 포드호는 건조를 시작한지 10년 만인 2017년 7월 취역했다. 건조 비용이 약 130억 달러(14조7355억원)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