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참가국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일본은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신화에 열을 올린 한국(평균 180.2cm)이 리시브 효율 12위(21.9%)에 그치는 동안 일본은 리시브 효율 1위(40.7%)로 작은 키(176.2cm)를 극복했다. 21세기는 부족한 걸 탓하기보다 잘하는 일에 더 집중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아닐까.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