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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무라벨 음료-노플라스틱 세트 확대

입력 | 2021-06-23 03:00:00

동원F&B



동원F&B 직원들이 자사 친환경 제품들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원F&B 제공


동원F&B가 16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동원F&B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김재옥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산하에는 이슈별로 전담 실무조직을 구성해 환경, 안전관리, 윤리경영 등 ESG 분야 전반의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내역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SG 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 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을 올해 3대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국내 최초 무라벨 친환경 차음료 ‘에코보리’.

동원F&B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동원F&B는 최근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를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페트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페트에 들어 있는 생수는 음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종이 트레이 ‘동원참치’.

또 MSC 인증을 받은 참치캔 제품과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 우유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들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용기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지속적으로 줄여 내년까지 2680t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 이는 소나무 2858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포장 쓰레기를 일반 조미김의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종이트레이와 무플라스틱캡 ‘리챔18호’.

동원F&B는 ‘노 플라스틱’ 선물세트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챔 세트의 경우 리챔의 플라스틱 뚜껑까지 없애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앤 품목도 선보였다.

동원F&B는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위해 전사 사업장에 ISO45001 인증을 도입하는 등 산업안전 시스템을 갖춰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건 위원회를 통한 공장 정기 심사로 위협요소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공급망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위법사례 감시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윤리경영 또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원F&B는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ESG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캠페인 로고에는 거꾸로 된 지구를 그려 넣어 동원그룹의 경영철학을 담는 동시에 지구환경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동원F&B는 ESG 경영 선포 이전에도 이미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가공 및 유통하는 업체에 부여하는 MSC CoC(Chain of Custod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진행해 모든 임직원이 실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ESG 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