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계류 중인 미군 헬기들. 2021.3.8/뉴스1 © News1
국방부는 올 후반기 한미 연합 군사훈련 계획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 (훈련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부 대변인은 한미훈련의 세부 사항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전투준비태세 유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모든 제반 여건을 고려해 한미 간 협의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올 들어 장병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후반기 훈련은 예년 규모로 정상화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 측이 앞서 축소 실시된 한미훈련에 대해서도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한 및 북미 간 관계가 한미훈련 정상화 여부의 열쇠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