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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안 한다…이마트 단독 추진

입력 | 2021-06-22 15:35:00

사진=뉴시스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이로써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단독으로 추진하게 됐다.

네이버는 22일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네이버는 이마트와 손잡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섰으나 인수 조건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입장을 바꿨다.

이미 이커머스 시장 1위인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한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베이-이마트-네이버의 3자 구도보다는 이베이-이마트의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이번 인수 건을 원활히 매듭지으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신세계와의 사업 협력은 변함없이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단독으로 인수하기 위해 미국 이베이 본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단독 인수 협상에서 제시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