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저스전, 2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15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비 중 타구에 손을 맞는 아찔한 장면까지 나왔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결승 홈런을 치고, 전날(21일)에도 안타 하나를 때렸던 김하성은 이날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13로 떨어졌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더블플레이로 물러났고, 5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수비에선 타구에 손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2사 1, 3루 위기에서 다저스 윌 스미스의 타구가 김하성에게 향했다.
김하성은 몸으로 막아 타구를 떨어뜨렸는데, 이때 오른손 부분에 타구를 맞았다. 공을 재빨리 주워든 김하성은 침착하게 1루로 송구,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벤치에서 김하성은 계속 통증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코칭 스태프가 김하성의 손 상태를 살폈고, 결국 7회초 수비에서 빠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6-2로 다저스를 물리쳤다.
지난 20일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2번 유격수로 선발로 복귀,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을 2피안타(1홈런)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