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쿠캣,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쿠캣이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토니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쿠캣마켓 앱 화면, 출처: 쿠캣
쿠캣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 물류 효율화를 제고해 온라인 쿠캣마켓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 해외 진출 속도도 높인다. 지난해 11월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K11’에 쿠캣마켓 해외 1호점을 오픈, 현재 홍콩에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캣마켓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출처: 쿠캣
와탭랩스,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출처: 와탭랩스
와탭랩스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롯데홈쇼핑’, ‘나이키코리아’, ‘CJ E&M’ 등 대기업부터 ‘와디즈’, ‘밸런스히어로’, ‘티켓몬스터’ 등 스타트업까지 약 1,000여개사가 와탭을 사용하고 있다.
리본즈코리아,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리본즈코리아가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아주IB투자, 패스파인더에이치,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출처: 리본즈코리아
리본즈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명품 에코시스템 생태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인력 충원, 명품 추가 확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품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욕구는 보복 구매로 이어지며 온라인 명품 시장 확장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약 1조 5,95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2019년 시장 규모 1조 4,370억 원).
고미코퍼레이션, 7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고미코퍼레이션(GOMICORPORATION)이 IBK기업은행,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F&F파트너스, 플랫폼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출처: 고미코퍼레이션
현재 뷰티, 리빙(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가구, 식품 등 250개사 이상이 고미 플랫폼에 입접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듀오백', '메타랩스' 등이 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활성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풀필먼트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내 콜드체인을 구축, 신선제품-냉동식품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앱포스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주)앱포스터가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앱포스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스마트워치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활성화하고, 사용자 커뮤니티를 발전시켜 웨어러블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앱포스터는 현재 스마트워치 관련 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워치페이스 제작 및 공유 플랫폼 ‘미스터타임’이다. 미스터타임은 나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 수 있는 앱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와 90여 기기를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엔진 기술을 한국과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 사용자는 미스터타임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워치페이스를 공유할 수 있다.
미스터타임 스타일 X PETSROCK 컬렉션, 출처: 앱포스터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