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후’ 급신장… 작년보다 70% ↑
애경그룹도 ‘티몰’ 기준 25% 늘어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 상반기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전년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618 쇼핑축제에서 후, 숨, 오휘 등 6개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티몰(Tmall) 기준 약 8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70%가량 오른 수치다. 618 쇼핑축제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징둥닷컴이 알리바바의 광군제를 모델로 만든 행사다. 티몰, 알리바바 등 주요 메이저 온라인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LG생활건강의 주력 브랜드인 ‘후’는 전년보다 매출이 72% 오르면서 에스티로더, 랑콤 등에 이어 티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랭킹 5위에 올라섰다. 후의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단일 제품 매출 기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후의 고가 라인 화장품인 ‘천기단 화현’은 ‘산삼옥주’ ‘녹용분골’ 등 30여 가지 한방 성분이 배합돼 있다. 이외에도 오휘(55%) 숨(90%) VDL(209%)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