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향민문화축제’ 개막
테마거리서 피란 당시 거주지 재현
실향민 애환 담은 콘텐츠로 ‘공감’
매일 공식 유튜브 통해 행사 중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최 결정이 쉽지 않았겠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돼 아쉬움이 컸다. 올해도 걱정이 앞서지만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다소 안정적인 국면을 맞이했기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축제의 특징이 있나.
―가장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뭔가.

실향민문화축제를 위해 조성된 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테마거리. 피란 당시 실향민들이 살던 집들이 재현돼 있다. 속초시문화재단 제공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까.
“하이브리드 축제로 개최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줄 여건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축제를 준비하면서 실향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개발, 아바이마을 일대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관련 업체들에는 다소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축제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쏟은 것 같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은 어떤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모든 행사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행사장은 수시로 소독할 계획이다. 구역별 인원 통제를 위해 공간을 구분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한 장소에서 분산 개최한다. 구역별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해 철저히 관리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실향민 축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을까.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축제를 준비했다.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2, 3세대가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속초 시민과 함께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