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崔 개헌 검토한다고 간접적으로 들어”
퇴근하는 최재형 야권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최 원장은 원장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전 위원장은 22일 동아일보와 만나 최 원장에 대해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자신의 임기를 포기하는 개헌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겐 그런 생각이 있는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헌론자인 김 전 위원장은 “정권 교체가 된다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구성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 원장의 일부 지인들은 개헌 검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제도에 대해선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면서도 “(도움을 요청해 오면) 내가 이 대표는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