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자 옮김 / 260쪽 · 1만4000원 · 문학나무
스마트폰으로 읽기 쉽도록 짧은 분량과 간결한 문체가 특징인 단편소설을 칭하는 스마트소설은 순문학임에도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장르로 평가 된다.
이 책에 실린 작가들은 작품세계와 지향점은 다르지만 짧은 호흡의 작품을 주요하게 다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품마다 평설을 수록해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한편 작품 해석의 힌트를 제공한다.
이 책은 지난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서 출간 후원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며 만들어졌다. 문학나무 관계자는 “대문호들의 몇몇 유명 작품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소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분량과는 무관한 문학적 가치를 느껴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