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 변호사. 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임백천, 김연주 부부가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02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날까지 지원한 이들 중 20대 지원자 235명(41.7%), 30대 지원자 178명(31.6%)으로 2030세대가 전체 지원자의 약 73%를 차지했다. 10대 참가자도 36명으로 전체의 6.4%에 이르렀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생으로 18세였고, 최연장자 참가자는 1942년생으로 79세였다고 한다.
이 대표는 24일부터 1차 영상 합격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면 압박면접 심사에 직접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압박면접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면접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얼굴 공개를 꺼리는 분이 계실 수 있어서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7일부터 16강 4 대 4 토론 배틀이 진행되며 30일 8강 토너먼트부터 대국민 문자투표를 실시해 4강 진출자를 가린 뒤 다음 달 5일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1, 2등을 대변인으로, 3, 4등을 상근부대변인으로 약 6개월간 임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외부 심사위원으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줄 세우기 관행, 계파 정치를 능력 위주의 경쟁으로 깨겠다는 이 대표의 정치 실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토론만으로 당 대변인의 자질을 다 검증할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변인 공개 선발 결과에 따라 향후 이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서 강조한 대선 경선 2 대 2 토론 배틀, 공직자 자격시험 추진 공약이 힘을 받을지 판가름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