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호국보훈의 달’ 기념 활동 참전용사 노후주택 새로 지어주고 국가유공자에 로봇의수-의족 전달 해병대 장병에 의류건조기 기증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방산업체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기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국군장병과 군인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코리아세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수송과 검역지원 현장에서 일하는 병사 2000여 명에게 총 5500만 원 상당의 간식박스를 전달한다. 롯데지주는 육군본부가 올해 신설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실하게 근무한 군인 및 군무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연간 100명을 선발해 상금 및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방산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은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 같은 날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활동, 태극기 꽂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는 2013년부터 9년째 지속해오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주국방의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23, 24일 양일간 백령도·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8500만 원 상당의 의류건조기 50대를 기증한 것. GS리테일 측은 “과거 군장병이 가장 선호하는 위문품은 세탁기, 탈수기였으나 신세대 장병은 의류건조기를 1순위로 꼽아 LG전자 최신형 기종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오진석 편의점사업부장(부사장)은 “나라를 지키며 헌신하는 국군장병 덕분에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사랑 기부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