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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선과 악 공존하는 얼굴…“못된 사람 아니에요”

입력 | 2021-06-25 05:54:00


배우 오만석의 ‘아레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에서 오만석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페이스를 그림자와 반사 오브제를 활용한 흑백, 컬러 이미지로 연출했다.

오만석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저는 그렇게 못된 사람이 아니에요. 화가 나도 빨리 풀리는 편이고, 뒤에서 주도면밀하게 조종할 정도로 치밀하지도 않고요”라고 말했다.

어느덧 40대 중후반에 접어든 그는 “저는 30대보다 40대가 더 좋아요. 20대 때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열심히 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40대에는 그동안 어떻게 의미 있게 시간을 보냈는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어요. 그 순간을 즐길 줄도 알고요”라고 전했다.

오만석은 스스로의 인생을 어떤 장르로 정의하고 싶은가에 대해 “중극장 연극. 중극장에서는 상업극도 하고 실험극도 하고 때로는 막을 쳐놓고 독립영화 상영회도 열어요. 셰익스피어 연극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많은 분들이 보러 오는 그런 작품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오는 7월 30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