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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해 “출마 같은 정치적 행위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않는 것은 조직에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자리가 임기제인 이유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기가 정해진 자리는 임기를 채우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수석은 “최 원장의 경우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서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이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주말 동안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대령을 만난 뒤 이르면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보다 하루 앞선 28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의 부친은 아들의 정치 참여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