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의 발언을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이낙연캠프는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통령선거 경선 일정 연기하지 않고 현행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규정에 따르기로 한 것에 대해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성토했다.
오영훈 이낙연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격론 끝에 경선 일정을 현행대로 치르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재명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는 가운데, 경선 연기를 주장한 이낙연계·정세균계 의원들을 비롯한 일부 ‘친문(親문재인)’ 의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