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5일 단행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 대해 “나름 조화와 균형 있게, 공정하게 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 이후 일각에서는 검사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인사가 편향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오는 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일부 언론이 보는 시각과 인사 제청권자가 보는 시각이 늘 같을 수만은 없다”며 “이번엔 소위 말해 좌천됐다는 검사에 대한 구제 측면도 있었다”고 반박했다.
주요 사건 수사팀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선 “주요 관심 사건이면 인사시기에 인사할 수 없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다”며 “수사는 필요성이나 요건이 있으면 후임자에 의해서도 연속성을 갖고 할 수 있으니 과하게 의미 부여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전 법무부는 다음달 2일자로 차·부장검사 등 중간 간부급 검사 662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발표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