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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입력 | 2021-06-28 03:00:00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까지 모든 그룹사의 업무용 차량 360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제약업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반세기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1975년 사장 취임 후 ‘우리는 사회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사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강조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 같은 사시에 따라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까지 모두 360대의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 같은 하이브리드차 전환을 통해 4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251t(차량 1대당 연간 3만 km 운행 기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직원들도 일상에서 환경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4월 걸음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기부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을 실시했다. 디스타일 워킹은 걸음 수에 따라 기부하는 비대면 캠페인으로 시작한 지 보름 만에 1억 걸음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1억 원의 기금을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 캠페인에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도 시행 중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해 환경과 노동, 인권 및 반부패 등에 대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자회사인 용마로지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LG화학과 이너보틀이 구축하고 있는 자원순환 플랫폼인 ‘리턴[Re-Turn] 플랫폼’에 ‘착한 물류 얼라이언스’의 한 축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리턴 플랫폼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다 쓴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용마로지스는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하는 물류의 축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고객이 매장으로 빈 용기를 가져와 버릴 수 있는 허브를 구축하고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 시설까지 배송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강원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했다.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 표준 기준으로 향후 30년 동안 이산화탄소 약 350t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노원구 초안산 근린공원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중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 사랑 생명사랑 교실’도 운영해 오고 있다.

동아제약은 구강청결제 가그린 용기를 재활용이 쉬운 투명한 용기로 교체하는 등 제품에 친환경 가치를 담으려는 노력을 해왔다. 최근 리뉴얼된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쉽게 뜯어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1991년부터 약국에 공급해 온 박카스 비닐봉지도 지난해 7월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한 종이봉투로 교체했다. 전국 약국에 공급되는 박카스 비닐봉지는 매달 약 550만 장에 달했다.

이 밖에도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미니막스 정글’, 생분해가 가능한 마스크 시트를 사용한 ‘파티온’ 마스크,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의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 등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