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지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2021.6.22/뉴스1 © News1
일요일인 27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며 26일 이같이 예보했다.
강원 내륙·산지와 제주도 산지, 경기·충청권·전라권 동부·경북 남서·경남 북서의 내륙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5~3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에서는 하천과 계곡물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늘이 매우 어두컴컴하거나, 먼 곳에서 천둥소리가 들리는 경우 하천과 계곡을 멀리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올라 야외활동 때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돼 이 지역들은 2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1도 Δ춘천 19도 Δ강릉 19도 Δ대전 20도 Δ대구 19도 Δ부산 20도 Δ전주 20도 Δ광주 20도 Δ제주 22도다.
전날 밤 12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서해상 도서 지역에는 바다 안개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5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m, 동해 앞바다 0.5~1.5m로 전망된다. 먼바다 파도는 서해·남해에서 2m까지, 동해에서 1m까지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