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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취임하자 1만2000명 ‘입당 러시’…남성·수도권 쏠렸다

입력 | 2021-06-28 09:57:00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첫 당무를 시작한 직후 닷새간 무려 1만2000여명의 당원이 새로 입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당원은 2030세대가 36%, 5060세대가 41%로 ‘이준석 바람’이 전 세대에 불었다는 평가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총 1만2043명의 당원이 국민의힘에 입당 원서를 냈다. 전당대회 기간(5월31일) 이후 누적 신규 당원은 2만7109명으로 온라인 1만6708명, 오프라인 1만401명이다.

‘이준석 돌풍’이 불었던 전당대회 기간 2주간 1만5000명의 새 당원이 가파르게 늘었다가, 이 대표가 취임한 직후 닷새 동안 44%의 신규 입당이 폭발적으로 집중된 셈이다. 최소 월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내야 하는 책임당원도 9204명(76%)에 달했다.

세부 수치를 보면 ‘남성’과 ‘수도권’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남성 신규 당원은 9491명으로 78.8%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 신규 당원은 각각 3090명(25.65%), 2906명(24.1%)으로 절반에 달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약세 지역이었던 수도권에서 ‘입당 러시’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신규 당원이 2599명(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339명(19.4%)으로 2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Δ60대 2319명(19.25%) Δ20대 2025명(16.8%)가 뒤를 이었다. 40대 신규 당원도 1997명으로 16.58%로 집계됐다.

다만 여성의 입당 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 기간 국민의힘에 입당한 여성 당원은 2552명으로 21.2%에 그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