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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9월 모평 응시하는 30·40대, 화이자 백신 접종”

입력 | 2021-06-28 12:05:00

오는 30일까지 접종 희망 여부 조사
“모평·수능 당일에도 마스크 착용해야”



ⓒGettyImagesBank


오는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백브리핑에서 ‘30·40대가 9월 모평에 응시해도 아스트라제네카(AZ)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느냐’는 질문에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동일하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고 답했다.

앞서 교육부는 9월 1일 진행하는 수능 모의평가 원서를 접수하면서 응시자 중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 아닌 수험생에게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을 수능 응시자로 보고 8월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오는 30일까지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조사해 명단을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접종에 동의하지 않으면 3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와 성인(만 18세~49세) 1차 접종이 끝난 10월 이후에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3 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 내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해 개학 이후 접종할 경우 출석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접종일은 뿐만 아니라, 이상 징후가 일어나는 기간인 이튿날까지 이틀 정도를 출석으로 인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학교 안에서나 야외 활동 시에는 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당일 시험을 볼 때도 지난해처럼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한편 학생·교직원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는 현재 교육부 차원에서 별도로 검토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