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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경영통합

입력 | 2021-06-28 13:15:00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이하 캐논코리아 BS)은 28일 공시를 통해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 CI)과 경영통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캐논코리아 BS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제반 절차를 거쳐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경영통합은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논코리아 BS는 지난 1985년 롯데그룹과 캐논이 50대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디지털복합기와 레이저프린터 등의 사무기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458억 원이다. 현재 의료기기, 산업설비, 네트워크 카메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CI는 캐논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인 한국 법인으로, 2005년 설립 이래 카메라와 렌즈, 방송기기 등 광학기기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캐논 카메라는 국내에서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양 측은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캐논의 판매 법인을 일원화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캐논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사업 확장을 통한 영업력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판매 채널과 조직의 통합운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및 이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논 측은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품과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당사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 BS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B2B, B2C 사업 각 분야의 경쟁력을 개선할 방침이며, 통합 작업과 더불어 양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새로운 사명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대표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두 회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롯데 그룹과 캐논 그룹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사업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