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광재 “윤석열·최재형, 임명권자 등에 칼 꽂는 기회주의자”

입력 | 2021-06-28 13:58:00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6.20/뉴스1 © News1


여권의 대권주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권력기관 수장들의 연성 쿠데타를 심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권력기관의 수장을 맡았던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권력기관의 수장으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지낸 두 사람이 정계진출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며 “임명권자 등에 칼을 꽂는 기회주의자 윤석열·최재형은 호가호위의 ‘반사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성스러운 경력이지, 정치 야욕을 위한 스펙 한 줄이 절대 아니다”라며 “특히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이 핵심인 검찰과 감사원의 수장들이 호랑이가 된 양 정치판을 기웃거린다고 하니 그간의 순수성과 직업윤리가 의심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탱크만 동원하지 않았지 반세기 전 군사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며 “미래를 봐야 할 21세기에 권력기관의 장이었음을 정치자산으로 생각하는 작태에 안쓰러운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 대한 저항이 마치 대권으로 가는 열쇠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직은 결코 대선 출마를 위한 징검다리가 아니다”라며 “눈앞에 있는 지지율과 주변 사람들의 유혹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구시대의 문법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 정도를 걷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