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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서현고 학생 사망에 “교육 책임자로서 책임감 느껴”

입력 | 2021-06-28 14:12:00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8일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 서현고 3학년 학생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살아만 있어 달라는 애타는 부모님의 호소에 우리 교육계는 모두 숨죽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고인이 겪어 온 삶의 무게가 너무 힘들었는지는 모르나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계와 책임감에 머리 숙여 고인과 가족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이 없는 경쟁이 없는 나라에서 평안을 얻기를 기원하면서 학부모님들의 슬픔에 함께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실종된 뒤 7일 만에 전해진 비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