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 뉴스1
항공업계가 백신 보급 확대와 ‘트래블 버블’ 체결에 힘입어 괌, 사이판 등 휴양지에 대한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오는 8월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일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5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국토교통부에 괌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을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주말 예약을 열었다”며 “괌 노선은 8월5일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괌 정부는 기존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3종류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했다.
정부는 괌·사이판 정부와 상호 간 입국자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업계는 백신 접종 본격화 및 트래블 버블 대상 국가 확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